두 유로 중 한 유로
2024년 7월부터 Kansspelautoriteit(KSA) 위원장을 맡고 있는 Michel Groothuizen은 10월 14일 규제기관 웹사이트에 올린 칼럼에서 이 계획을 공개했다. 이 칼럼은 네덜란드 온라인 도박 시장이 합법화되어 첫 라이선스 사이트들이 문을 연 지 5주년이 되는 시점에 맞춰 발표되었다.[1][2]
그는 여러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네덜란드 온라인 도박 이용자의 약 90%가 라이선스를 받은 사업자만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상황은 다르다. 합법적인 시장에서 1유로가 쓰일 때마다 불법 시장으로도 1유로가 흘러간다. 그는 불법 사업자에게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이 분명한 경고 메시지가 되기는 하지만, 실제 징수 측면에서는 성과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1]
이에 따라 KSA는 지난 일 년 반 동안 불법 사이트를 찾기 어렵게 만들고 그곳으로 가는 결제를 차단하는 데에도 힘써 왔다.[1] KSA가 불법 사이트를 상대로 내린 제재 중에는 luckygem.com에 대한 명령도 포함된다.
빅테크에 과징금을 매길까, 합의할까
Groothuizen 위원장은 9월에 열린 의회 위원회 토론을 언급했다. 당시 VVD당 소속 Bart Bikkers 하원의원은 불법 도박을 노출시키는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에 KSA가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Groothuizen은 자기 배제 등록자나 18세 미만 미성년자를 겨냥한 광고 등, 해당 플랫폼들이 네덜란드와 유럽 전역에서 불법 도박을 돕는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규제기관이 수집할 수 있다고 밝혔다.[1]
그는 네덜란드 국내법과 EU 디지털서비스법(Digital Services Act) 모두 제재 조치의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디지털서비스법에 따른 최종 결정권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있다. 무한대에 가까운 자금력을 가진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벌일 경우 최종 판결까지 5년이 걸릴 수 있으며 승소한다는 보장도 없다. 그는 "패소한 소송은 아직 시작하지 않은 소송보다 나쁘다"고 표현했다.[1]
화이트리스트가 사업자에게 뜻하는 것
이러한 이유로 KSA는 협상도 병행하고 있다. Groothuizen은 지난봄 KSA를 비롯한 유럽 규제기관들이 Google과 Meta의 유럽 본사가 있는 더블린에서 두 회사와 회동했다고 밝혔다. 현재 합동 태스크포스가 Google과 협력해 EU의 모든 합법 도박 사업자를 담은 화이트리스트를 작성 중이다. 그는 이 목록에 없는 사업자는 모두 그 자체로 규정 위반이 되며, Google이 이들을 차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1]
그는 목록 도입 시기나 참여 중인 규제기관의 구체적인 명단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플랫폼들의 대응이 미흡할 경우 법적 수단은 여전히 열려 있으며, 규제기관은 플랫폼 중 한 곳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1]
출처
- Kansspelautoriteit (네덜란드) — Verleiden of vechten? Of allebei? (Michel Groothuizen의 칼럼, 2026년 10월 14일, 네덜란드어). 합법 시장 5년, 90%와 1유로 대 1유로 추정, 과징금과 징수, 병행 전략, 9월 토론, 증거, 디지털서비스법, 더블린 회의, 화이트리스트, 법적 수단.
- 네덜란드 정부 — Benoeming voorzitter Kansspelautoriteit (2024년 3월 8일, 네덜란드어). 2024년 7월 1일부로 Michel Groothuizen을 Kansspelautoriteit 위원장으로 임명.